아래 칼럼은 우리가 나눈 대화를 종합하여, 주식투자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PER(주가수익비율)의 개념과 계산 방법, 그리고 삼성전자를 예시로 들어 살펴본 내용을 하나로 정리한 글입니다. 다만, 실제 투자 판단 시에는 본문에서 제시된 가상의 수치가 아니라 최신 공시자료(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 등)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1. PER(주가수익비율)이란?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s Ratio)은 말 그대로 기업의 주가가 1주당 순이익(EPS) 대비 어느 정도의 ‘배수(倍數)’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해,

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주당순이익(EPS) 은 기업의 연간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 PER 은 “현재 주가가 (연간) 주당순이익 대비 몇 배인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에, 기업 가치평가 때 자주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연간 순이익 1,000억 원을 올렸고 발행 주식 수가 1억 주라면 해당 기업의 EPS는 1,000원입니다. 이 기업의 주가가 10,000원이라면 PER = 10,000원 / 1,000원 = 10이 됩니다. 이는 ‘이 기업의 주가가 1주당 순이익의 10배 수준에서 거래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삼성전자를 예시로 한 PER 계산 (가상의 수치)
우리가 대화에서 다룬 예시를 통해, 가상의 수치로 삼성전자의 PER을 직접 계산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아래의 수치는 실제 공시자료와 다를 수 있으므로 학습용 예시로만 봐주세요.
- 연간 순이익(가정): 50조 원
- 발행 주식 수(가정): 60억 주 (6,000,000,000주)
- 현재 주가(가정): 60,000원
2-1) 주당순이익(EPS) 계산

연간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결과, 주당순이익(EPS)은 약 8,333원입니다.
2-2) PER 계산

이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는 연간 주당순이익 대비 약 7.2배 수준’**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가정치 기준).
3. PER 해석 시 주의사항
- PER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 PER은 기업 가치평가의 기초적인 지표이지만, 기업의 미래 성장성, 업종 특성, 경기 상황, 재무구조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등의 지표도 같이 살펴보면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시점별 변동이 크다
- PER의 분자는 주가, 분모는 EPS(연간·분기·반기 이익)로, 둘 중 하나가 변화하면 PER도 바뀝니다.
- 기업 실적이 급변하거나 주가가 출렁이면, PER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 실제 데이터 확인
- 이 칼럼에 나온 삼성전자 예시는 가상의 수치이므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또는 삼성전자의 공식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4. 정리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 기업의 주가가 그 기업의 주당 이익에 비해 몇 배로 형성되어 있는가?”라는 가장 기본적이며 직관적인 질문에 답해주는 지표입니다. 그러나 단편적인 숫자 하나만 보고 결론내리기보다는, 다른 재무지표와 종합적인 시장 분석을 통해 기업의 내재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의사결정입니다. 실제로 관심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면, 최신 공시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이익 규모와 발행주식수,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동력 등을 꼼꼼히 살펴보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