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저녁을 먹고 나면 TV 앞에 앉는 것이 하루의 마무리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는 KBS1의 6시 내고향을 빼놓지 않고 챙겨보시는데요. 어린 시절엔 그저 지나치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이제는 저 역시 부모님과 함께 보며 고향의 풍경을 느끼곤 합니다. 화면 속의 따뜻한 미소와 익숙한 사투리를 듣다 보면, 어릴 적 여름방학에 시골집에 내려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지요.

6시 내고향, 30년 넘게 이어온 국민 프로그램
1991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6시 내고향은 어느덧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교양 프로그램입니다. 도시의 빠른 생활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방송은 늘 고향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줍니다. 전국 곳곳의 농어촌 마을을 찾아가 지역 주민의 삶을 조명하고, 전통시장과 향토 문화를 소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정(情)’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각 지역의 소식과 주민들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공동체의 따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6시 내고향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 일
바쁜 일상 속에서 본방송을 놓쳤더라도, 6시 내고향 누리집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 등장한 맛집과 전통시장, 관광지를 정리해둔 페이지가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 방송 다시보기: 최근 방영된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지역 맛집·전통시장 정보: 방송에서 소개된 명소를 지도 기반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코너별 콘텐츠: ‘K-맛집’, ‘고향길’, ‘당신과 함께’ 등 주요 코너의 사연과 미리보기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 시청자 참여: 사연 접수나 응모 이벤트를 통해 방송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감동을 전하는 ‘고향길, 당신과 함께’ 코너
많은 시청자들이 꼽는 인기 코너는 단연 ‘고향길, 당신과 함께’입니다. 리포터가 전국을 돌며 고향과 인연이 깊은 사람들을 만나 감사와 그리움을 전하는데요. 이 코너는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 세대 간의 정을 이어주는 감동적인 다리 역할을 합니다. 부모님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고향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를 잇는 디지털 고향 플랫폼
6시 내고향 누리집은 단순한 방송 사이트가 아니라,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디지털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합니다. 전국 축제 일정, 향토 음식 소개, 전통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며 고향의 소식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시청자 참여형 퀴즈나 모바일 이벤트 같은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젊은 세대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 기본 정보
- 방송 시간: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6시
- 채널: KBS1
- 진행자: 윤인구, 가애란
- 전화번호: 02-781-1000
하루가 지친 저녁,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 잊을 수 없는 고향의 맛이 그리워질 때, 지금 바로 6시 내고향 누리집을 방문해보세요. 화면 속에서 다시 만나는 고향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