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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17:00 사진 그리고 여행

흐르는 강물이 회돌이를 치면서 만들어 내는 지형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다.  퇴적층이 싸이고 깍이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강원도 정선의 2년 전 병방치에 들렀을 때, 현재의 병방치를 만들기 위해 한참 공사 중이었다.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라기 보다는 정선의 주민들이 아껴둔 장소라고 해야 할 장소였다.  정방치를 알려주던 가게 주인이 한반도 지형이라는 말을 했을 때, 영월의 한반도 지형을 생각하고 너무 기대를 하고 간 탓인지 멋진 장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실망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사진을 날려먹고 마음도 추스리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보일 겸 찾았던 곳이 영월이다.  사진기를 걸어 무게가 4Kg에 육박하는 삼각대가 흔들릴 정도여서 장기노출 사진에 미세 흔들림이 있을 정도였으니, 사진을 찍는 것 보다는 다시 마음과 눈 속에 담아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정도였다. 

 

하늘도 돕지않는다고 궁시렁 거리면서 담아 온 영월 한반도 지형.  국내의 어느 지역보다도 더욱 한반도 지형을 판에 박은 듯한 영월의 선암마을은 엄지 손가락을 쑥 올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멀리 현대 시멘트 공장이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한반도 지형이 주는 감흥 때문에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1.3초의 장기노출인데도 바로 앞에 있는 나무들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스트랩을 쥐고 있는 손이 무색할 정도로 바람이 불던 한반도 지형.

 

시멘트 공장이 눈에 거슬리더라도 바꿀 수 없으면 즐겨야지.  저 공장 쌈지돈으로 사서 분해한 뒤 팔아 치울 수 없다면.  열심히 구도 잡고 찍어 놓으니 그런데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영화 바브 와이어가 연상되면서 파멜라 앤더슨도 덤으로 따라온다. 

 

다하누 촌 아저씨 잘 계시는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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