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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0 22:55 사진 그리고 여행

언제부터인지 사람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을 걷는 버릇이 생겼다. 그냥 길을 걷는다는 것도 좋지만,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을 나의 방식대로 다시 담기로 생각한 순간부터 이 버릇이 너무나도 좋다. 사람에 부대끼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시각으로 담을 수 있다면 무얼 더 바라겠는가?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그 기다림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되는 자연. 눈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을 잃은 듯 상심을 하게 만드는 짧디 짧은 시간을 위해 몇 시간이고 같은 길을 오가면서 준비를 하지만,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주어진 순간이 이토록 짧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인생도 이러할진데 왜 그리도 여유를 가지고 살지를 못했는지 후회스럽기도 하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어서, 주어진 몇 분을 잘 활용하였는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김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조그만 실개천이 흐르고,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는 인간이 또 그렇게 바쁜척하며 살아가는 아파트 단지가 평지위에 삐죽이 올라와 있다. 모든 것 중에 나에게 인상적인 한 부분만을 발췌하듯이 프레임을 잡는다. 모 아니면 도이겠지만, 셔터 위에 손가락을 올린다. 나의 눈에, 현재라는 시점에 나를 사로 잡는 순간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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