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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11:55 리뷰/뉴스리뷰
설문조사에 응한 청소년들이 정부가 부패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사실에 대해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다.  요즘 청소년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논조에 대한 반박으로 사용이 되기도 했지만, 부패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윤계상이 좌익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면서도 좌익의 뜻을 모르고 이야기했다고 해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부패라는 것의 의미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 볼 필요가 있다.  어의라는 것은 시대에 따라 축소되기도 하고 확대되기도 하며, 그에 따라 인용되기도 하고, 반드시 처단해야할 사안이 되기도 한다.  특히 어쩔 수 없다는 답변과 10억을 받는다면 10년간 교도소에서 살아도 된다고 답변한 내용을 보면 10대들의 정신 상태는 상당히 이율배반적이면서 부패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를 청부살인하고 게임에 빠져있다고 잔소리하는 아버지를 죽이고 장농 속에 유기해 버린 10대들이 뉴스지면에 오르는 것을 보면 위험한 10대라는 말이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고 청장년층이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5일 연속으로 게임을 하다가 사망한 30대를 보면 형태는 다르지만 자신을 자제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것은 거의 대동 소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거진 것이 막장도 극한 막장으로 치닫는 중학교 나체 졸업식 뒷풀이가 일산에서 동두천으로 번지면서 신문지상을 시끄럽게 하였고 입으로 탕탕탕 권총협박에서 보듯이 말하기 좋아하는 MB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한 마디 거드는 것으로 신문에 올랐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이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서 뭐 꽤나 대단한 내용을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졸업식 사건이 있기 전부터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자신의 논평인지 MB의 직설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질서가 흔들리고, 정상보다 비정상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을 보고도 따끔하게 지적하지 못하는 사회적 풍토를 걱정하고 있다"고 하였다.  공자님이 환생하신 듯한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그 척도는 남에게 대는 척도이지 자신들을 위한 척도는 아니라는 것은 집권 이후의 행보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공자같은 소리를 할 수 있다는 후안무치 정신이 정말로 가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원칙을 지키지 않고, 정책의 연속성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세종시 정책과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연속성 문제가 불거지자 4대강 사업의 연속성은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는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원칙타령을 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연속성을 망치고 예산을 낭비하고 용도를 변경하여 원칙을 무시한 정책을 펼치면서 누구에게 원칙을 묻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원칙이 무너진 사회에서 질서는 지켜지지 않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질서라는 것은 정치에서 민관군 할 것 없이 논공행상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의식의 성숙을 의미하는 것이다.  법이 있어서 질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관행과 존중과 예절의 편이성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사회에서는 지키지 말라고 해도 지키는 것이 질서이다.  논공행상이 공정하다는 것은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공정하게 분배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위에서 흐르는 물부터 탁하디 탁하고, 강부자 나라라는 말이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다마네기 총리와 구태의연하고, 썩어 문드러진 색깔 논쟁으로 밀어붙이는 국회의원들 앞에서 질서를 운운한다는 것은 생사람 잡는 집단은 질서고 원칙이라는 말과 동의어이며 이런 논리는 애초에 성립조차 되지 않는 망말이다.  정상보다는 비정상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 오늘의 MB정권이 보여주는 현실인데 누구에게 따끔하게 지적을 한다는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40먹은 법관이 70대의 노인에게 버르장머리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민원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민언을 접수시키는 사람에게 미친것 아니냐고 호통을 치는 수준이하의 공무원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감히 누가 겁이나서 이야기 한마디 할 것이냐는 것이다.  온갖 복지정책은 축소하거나 백지화하면서 4대강 사업을 하기 위해서 규정내용을 변경하여 수자원공사에 공사 비용을 전담시키는 불법적이고 일탈된 행동과 초대형 도크 수준의 보를 만들면서 운하사업은 포기했다고 거짓말을 일삼는 행동이 정상적인라고 생각을 하는 정부와 대통령 이하 공무원들이라면, 사기와 기만 그 자체가 정상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정당화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오래된 기억을 되살려 보면 2007년 8월 28일 이명박은 "중앙일간지 편집국장 10여명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폭탄주를 돌려 마신 뒤 성매매 여성을 선택하는 노하우를 ‘인생의 지혜’의 사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식사에 참석했던 A편집국장은 “이후보가 현대건설 다닐 때 외국에서 근무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지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른다더라.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얼굴이 예쁜 여자는 이미 많은 남자들이,,(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 그러나 얼굴이 덜 예쁜 여자들은 서비스도 좋고,,,(편집자에 의해 일부 생략)”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이러한 수준의 이명박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이경박" "이천박" 등으로 불리우면서 수많은 안티를 만들어 냈던 인물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건물에 성매매하는 술집에 임대를 하는 등 사회적 문화적 피폐화 및 저질화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막말과 막장의 대표주자로써 성매매여성을 고르는 방법과 성매매 업자에게 임대까지 한 이명박이 청소년 문제에 무슨 그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의심스럽고 의아해 지기까지 한다.  과거의 일들을 일일이 들춰낸다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의 사람이 과연 무슨 면목으로 원칙과 질서와 정상 비정상을 언급한다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화 사회적인 문제라고 정확히 지적하기는 했으나 이러한 문화 사회적인 문제가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년동안 더욱 심화되었고 이로인해  잃어버린 것은 진정한 의미의 백년대계나 다름없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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