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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7 09:28 광고 디자인

전쟁에 있어서 전투의 대열을 종대에서 횡대로 바꾸는 기간이 얼마나 걸렸을까?  몇 세기 동안 전투 대열을 종대에서 횡대로 바꾸려는 장수도 없었고, 그러한 시도도 없었다.  미국은 앞선 기술과 무기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쿠바,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철수를 해야만 하는 불운을 겪었다.  앞선 무기와 Field manual을 누구보다도 착실히 쌓았던 미국이 실패를 한 이유는 매뉴얼이 당할 수 없는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혁명에 대한 열망과 자주에 대한 굳건한 신념으로 일궈낸 결과라고만 하기에는 미진하다.  그것은 정규전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불리함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인 게릴라전을 채택하게 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불리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새로운 시도를 접목시켰기 때문에 자신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4P Promotion이라는 요소는 더욱 세분화되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Place라는 채널에 대해서도 별도의 Promotion을 적용하는 Channel Marketing이 존재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방식은 광고와 인센팅이라는 두 요소를 축으로 이루어졌다.  자본과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이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신생업체들은 그러한 방식을 추구하기에는 턱없는 예산을 감안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필요했다.  적은 예산으로 더 센세이션하고 눈을 사로잡는(Eye catching) 마케팅이 필요했고, 매뉴얼에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하고 있지만 심화되지 않은 단어들에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했다.  여기서 탄생한 것이 Non-maual Marketing Guerilla Marketing이다.  요즘은 이 게릴라 마케팅도 이미 매뉴얼화되었지만, 지속적인 파생언어를 만들어 내면서 좀 더 세분화되고 포커스 대상을 달리하고 있다.  공창(公娼) 작업인 교수와 여제자의 섹스신 강조 노이즈 마케팅도 게릴라 마케팅의 하나이다.  이러한 게릴라 마케팅이 제공하려고 하는 것은 다름아닌 Gossip의 제공이다.  제공된 가십이 흐르는 통로는 시차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당일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네트웍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가십과 결합된 브랜드 이미지와 프러덕트 이미지가 결합이 되면 그 파급효과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의 각인력을 가지고 전파된다.  이번에 미니는 이러한 전략을 적절히 프로덕트 이미지와 매칭을 시킨 에이전트를 만났고, 그 파급력은 대단하다.  바이러스가 전이되듯이-원래는 오프라인의 바이러스였지만 이제는 온라인상의 바이러스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네트웍을 통해 전이 되듯이 전세계로 전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Box광고는 94년에 프랑스에서도 시도되었지만, 그다지 큰 효과가 없었던 것은 프로덕, 브랜드, Ad 디테일이라는 요소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포장지를 뜯어낸 듯한 페지와 박스를 연계하여 비록 고가이기는 하지만 선물로 택배처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효과를 노렸고, 그것은 닫힌 지갑을 좀 더 쉽게 열게하는 최면효과까지도 동시에 이루어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Ubachswisbrun(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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