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마케팅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도 없이 감성마케팅의 실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감성마케팅이란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감성마케팅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한정할 것인가는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간단히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뷰티와 리트로는 분명히 아름다움이라는 디자인의 요소와 리트로라는 복고주의는 향수를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한 감성마케팅의 범주에 포함되고 있다.
여기서는 벤츠에서 시도되고 있는 감성마케팅을 적용한 두 가지의 광고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로 한다.
두 광고의 공통점은 자동차 광고를 패션모델과 패션사진작가와 공동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광고기획사에 의뢰를 하고 의뢰를 받은 광고기획사에서 모델의 선정과 소속 사진가나 유관 전문가를 쓰지만 이번에는 패션 사진 작가를 고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영상의 연출을 패션업계에서 차용을 하겠다는 의미이다. 전문분야가 다른 사람이 표현하는 광고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약간은 진부하긴 하지만 효과가 있는 자동차와 미녀라는 기존의 주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1931년 탄생한 마이바흐와 현대의 마이바흐를 교차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 SLS의 광고는 미래지향적이면서 창의적인 앵글로 잡아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마이바흐의 광고는 국내에서도 전시회를 열고 있는 팝아티스트 앤디워홀이 발굴한 사진작가이면서 워홀의 1986년 벤츠 프로젝트를 계승하고 있는 David LaChapelle이 지휘하였고, AMG SLS는 영국의 사진 작가인 Nick Knight가 기획하였다.
AMG SLS의 작업은 자동차와 모델을 위한 최적의 앵글을 잡아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와 스피드를 자랑하는 듯한 회전하는 바퀴의 모습 보다는 미적으로 완벽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작업에 대해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앵글의 차이로 표현된 대상이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는지 경험하였을 것이다)
. 특히 모델의 의상에서는 직선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날렵함과 스피디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어깨부분이 강조된 의상은 이 자동차가 머슬카임을 표현하고 있다. 직선적인 모델의 의상과 머슬카이면서 스포츠카이기에 가지고 있는 차량의 곡선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조화를 연출하고 있는 사진작가의 감수성이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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