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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남녀노소 G-spot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단어는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인 Ernst Grafenberg가 그 존재의 여부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G-Spot에 대한 재발견은 미국의 여성 Sexologist인 Beverly Whipple이 1981년 4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대중적인 용어로 자리를 잡았다.  30년 가까이 사람들은 G-spot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런 의심없이 의학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신경학적으로 모두 증명이 된 사실로써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번 조사는 영국에서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고, 일난성 쌍둥이 혹은 이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이유는 신체적인 유상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결론은 아주 심플하다.  조사대상 중에 일난성, 이란성 쌍둥이에게서 G-spot의 존재여부는 일관성이 없었으며, 자신이 G-spot이 존재한다고 대답을 한 사람들은 나이가 들었거나 섹스에 적극성을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이었다는 결론이다.  따라서 30년간 성상담을 하면서 G-spot을 언급했을 상담자들과 G-spot을 경험했다는 남녀 모두 자신들의 성적 판타지에 빠져 근거도 없는 이야기를 나불대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이 결론 또한 기존의 G-spot옹호자들과의 갑론을박은 남아있다는 점에서 옹호자들을 모두 거짓말장이에 자기만족적인 환상에 빠져있었다는 말을 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400명의 표본조사보다는 1800명의 표본 조사에 더 신뢰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쾌락의 시대인 자본주의 시대에 절대주의적 섹스관이 혼용된 시대에 살고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들이 성실한 남녀이든지, Looking for good bar를 찾는 여성이든지, Korean Gigolo를 꿈꾸는 남성이든지 상관없이 G-spot을 찾기에 열중했던 사람들은 단지 400명의 표본조사로 만들어진 결론을 입증된 사실로써 믿고 노력을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그간 성공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서로의 만족을 이끌어 내지 못해서 G-spot을 찾았던 사람들은 그간 얼마나 큰 좌절을 겪고, 또 못난 테크닉에 자학을 하였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왠지모를 실소가 터져 나온다.

이 기사를 보는 순간 인간이 얼마나 쉽게 특히 성과 관련된 내용에 있어서는 별다른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한국 남성의 경우 성기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정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음식에 대한 욕구는 지나치리만큼 강하다.  보양식이라는 것의 원리는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흡수력이 높은 고단백 식품인 경우가 많은데, 육체를 지탱하는 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 근육이 오히려 뼈를 지탱하도록 할 수 있는 음식물, 다시 말해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채소류처럼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요소인 골격과 근육을 튼실하게 해주는 음식물이 보양식이다.  거기에 필요한 것이 간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음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족일 정도이다.  그러나 근거없이 한국에서 자취를 감출 정도로 심각했던 보양, 정력제로는 토룡탕이라는 지렁이, 까마귀 고기에 이르기까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음식이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이런 음식을 먹더라도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모든 것은 끝장이 난다.  너무 가늘어서 로봇 시술을 하고 있는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거의 임포턴스의 수준에 이른다.  예전에는 많지 않았던 병이지만 근자에는 스트레스에 의해 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병이고 나이에 따라 그 비율이 증가하는 병이다.  50대에는 50%가 70대에는 70%가 발생하는 병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작지만 큰 병에는 무지하면서 보양식에 사이즈 컴플렉스에서만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보양식 선호는 섹스라이프가 지극히 사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과시욕과 워렌비티의 가쉽기사처럼 동물적인 성교를 더 많이 생각하는 사회적 병리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G-spot 검색을 하니 줄줄이 나오는 글들에서 신비에 싸인 그 부위를 찾았다고 글줄 올린 사람이나,  그 단어를 써가면서 상담이라고 한 상담원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 것인지.........  아 왜이리 웃기냐........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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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퍼피푸 2010.01.06 12:21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호라, 흥미롭군요. 리서치 원문을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G-Spot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소위 불리우는 Squirting(여성의 Ejaculation)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런지...호기심 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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